미국 고율 관세, 인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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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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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MPC, 대외 불확실성 속 기준금리 동결. 상반기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의 경기 파급 효과 확인 필요
  •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 가속화되는 인도의 외교 다각화
  • 미국 고율 관세로 인도 증시 단기 투자심리 악화 우려, 그러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8월 MPC, 대외 불확실성 속 기준금리 동결.
상반기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의 경기 파급 효과 확인 필요

8월 인도 MPC (통화정책회의)에서 RBI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5%로 동결했고, 통화정책 기조도 중립 (Neutral)으로 유지했다.
이는 RBI가 상반기에 단행한 기준금리 100bp 인하가 내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이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RBI 총재는 미국과 인도의 무역협상에서 우호적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도,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가 경기 압박의 주요 요인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는 RBI가 향후 대외 리스크보다는 내수 회복 속도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임을 시사한다.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 가속화되는 인도의 외교 다각화

MPC가 종료된 이후, 미국은 8월 27일부터 인도에 추가 25% 관세를 부과해 총 50%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 조치다.
인도 정부는 연초부터 뉴질랜드, 영국, 브라질 등과 외교 관계를 다각화했으며, 특히 7월부터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모디 총리는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8월 31일부터 진행되는 상하이협력기구 (SCO)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8월 들어 인도 아다니 그룹이 BYD, CATL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인도가 제조업 보호를 위해 시장을 빠르게 개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의 외교적 소통을 통해 미국 이외 국가의 FDI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미국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 제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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