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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하방을 다지는 계기가 될 마이런 위원장의 거취, 통화완화 기대를 높일 AI-생산성 논의
■달러 하방을 다지는 계기가 될 마이런 위원장의 거취, 통화완화 기대를 높일 AI-생산성 논의
연준 이사직이 끝이라면, 달러 하단은 더 단단해질 전망.
애드리안 쿠글러 연준 이사의 사임으로 생긴 빈 자리를 스티븐 마이런 경제자문위원회 (CEA) 위원장으로 채우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백악관 경제위원회 (NEC)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생긴 자리를 채웠던 쿠글러 연준 이사에 이어 마이런 경제자문위원장이 채우는 것.
마이런 위원장은 CEA 위원장으로 지명된 후에 상원 인준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신원 조회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신속하게 인준 절차를 밟을 전망.
상원 회기가 9월 2일에 시작하고 FOMC까지 10입법일이 있으므로, 상원이 빠르게 진행하면 9월 FOMC에 참석 가능.
그러나 9월 FOMC부터 참석해도 앞으로 4번의 FOMC에 참석할 수 있는 마이런 위원장이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음.
최근에 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
리사 쿡 이사는, 고용지표가 대폭 하향 수정된 게 고용시장의 변곡점일 수 있다고 평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총재도 실물 지표가 둔화되고 있으며 경제가 식어가는 동안 관세의 물가 영향을 더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하는 등, 굳이 마이런 위원장이 FOMC에 들어오지 않아도 연준 내부에서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느끼는 중.
언뜻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런 위원장을 중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마이런 위원장은 내년 1월 31일까지인 잔여 임기만 채울 가능성이 높음.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임기를 맡을 사람을 계속 찾겠다고 밝혔기 때문.
연준 이사는 겸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마이런 위원장은 CEA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연준 이사직의 임기가 끝난 후에는 새로운 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런 위원장에게 연준 이사직의 잔여 임기를 채우도록 한 후에 이번 정부에서의 역할을 마무리하게 할 가능성도 높음.
마이런 위원장이 작년 대선 전에 발간한 마이런 보고서를 작성한 인물 (3/28, 4/3).
이 보고서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가 달러 고평가를 이끌었다고 주장하면서, 관세로 무역상대국들을 위협해서 달러 평가절하를 약속 받자는 내용을 담고 있음.
올해 초에 마이런 보고서가 회자되면서 달러와 미국 국채 같은 미국 자산들의 신뢰가 약해지며 약세를 보인 바 있음.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의 조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관세 정책에 속도를 조절했고 경기 부양 기대를 높일 대규모 감세/지출안 (OBBBA)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 (GENIUS Act)에 집중하면서 시장은 안정.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마이런 보고서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해졌는데, 만약 마이런 위원장이 연준 이사직을 끝으로 이번 정부에서 큰 역할을 맡지 못하게 된다면, 관세 정책이 더 큰 규모로 진행되거나 해외 투자자에게 장기채를 강매하는 제안처럼 달러 약세를 만들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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