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美 고율관세에 소비 진작과 외교 다각화로 대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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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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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1) 8월 미국 무역대표단의 인도 방문 일정 취소
  • 이슈 (2) 모디 총리, 소비 진작을 위한 세제 개편 계획 발표
  • 印 증시, 단기 변동성 불가피하나 소비 진작과 대중 관계 개선으로 투자 심리 회복 가능성
■이슈 (1) 8월 미국 무역대표단의 인도 방문 일정 취소

인도와 미국의 무역협상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15일 (현지시간) 진행된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2차 관세 부과를 보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인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미국의 무역대표단이 8월 말에 인도를 방문해 6번째 무역협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8월 27일부터 인도는 50%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6번째 무역협상이 취소된 것은 결국 미국측이 인도에 대한 관세 인하 의향이 낮다는 것으로 판단한다.
뿐만 아니라 8월 15일 인도 독립기념일에 모디 총리는 농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인도-미국 무역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는 농산물 분야의 의견 조율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이다.


■이슈 (2) 모디 총리, 소비 진작을 위한 세제 개편 계획 발표

그럼에도 18일 인도 증시 (Nifty50 기준)는 +1.0% 상승 마감했다.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모디 총리가 GST (간접세, Goods and Services tax) 세제 개편을 추진해 소비를 부양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행 4개 세율 구간 (5%, 12%, 18%, 28%)이 2개 (5%, 18%)로 간소화될 예정이다.
축제시즌인 10월부터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도 정부가 미국의 고율관세로 인한 수출 경기 둔화를 소비 경기 회복으로 상쇄하려는 의도라 해석된다.
또한 GST 세율 인하는 2월 예산안에서 발표한 소득세 하향 조정보다 더 강한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소득세는 전체 인구 중 6.7% (FY24 기준)만 부과하지만 GST는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인구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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