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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의 CEO 보상 패키지가 채찍질하는 옵티머스. 물리적 AI로 또 다른 성장 엔진을 장착할 AI 시장
■ 테슬라의 CEO 보상 패키지가 채찍질하는 옵티머스.
물리적 AI로 또 다른 성장 엔진을 장착할 AI 시장
장기 성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반등세가 강해지는 테슬라.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3.61% 상승하면서 3거래일 만에 17.96% 상승.
주가를 끌어 올린 건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졌기 때문.
1) 일론 머스크 CEO를 테슬라의 담대한 목표에 헌신하도록 묶어 놓을 보상 패키지.
9월 5일에 테슬라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 CEO에게 최대 9,7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보상 패키지를 제안.
2018년에 이사회가 제시한 보상 패키지가 2024년 1월에 델라웨어 법원에서 무효화되면서, 머스크 CEO를 테슬라에 장기간 헌신하도록 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보상안이 필요하다고 이사회는 판단.
12개의 트랜치로 분할해서 머스크 CEO에게 부여될 성과 기반 주식은 현재 테슬라 주식의 약 12%에 해당하는 4억 2,370만 주.
각 트랜치에서는 테슬라의 시가총액 목표와 함께 운영 목표가 제시되어 있는데, 이 목표들이 매우 공격적임.
트랜치 #5부터는 매우 높은 조정 EBITDA 목표가 운영 목표로 설정되어 있고, 트랜치 #1는 누적 차량 인도 2,000만대, 트랜치 #2는 유료 FSD 가입자 1,000만명, 트랜치 #3은 옵티머스 100만대 납품, 트랜치 #4는 평균 3개월 이상 로보택시 100만대 운용 등과 같이, 기술, 인프라, 규제 측면에서 실행 난이도가 높은 운영 목표가 제시.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머스크 CEO의 테슬라 지분은 25% 이상으로 확대.
의결권을 25% 이상 확보하지 않으면 테슬라의 성장이 어렵다고 한 머스크 CEO의 요구를 반영한 것.
과도한 요구라는 평가도 있지만, 머스크 CEO의 헌신에 대한 보상이라고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주장.
투자자들도 2018년에 보상 패키지가 가동된 이후부터 2024년 델라웨어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테슬라 주가가 9배 상승한 걸 떠올리면서,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통해 또 다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
2021년에 테슬라는 2018년 보상 패키지가 무효화된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본사 등록을 이전해서, 보상 패키지가 다시 무효화될 가능성도 낮췄음.
2) 자신의 운명을 테슬라에 스스로 묶는 모습을 보여주는 머스크 CEO.
머스크 CEO는 신탁을 통해 지난주 금요일에 257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
2021년부터 2022년에 트위터 (현재는 엑스 (X)) 매입을 위해 약 500억 달러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면서 지분 비율이 낮아졌는데, 2020년 이후 5년 만에 테슬라 주식 보유 비중을 늘린 것.
대규모 보상 패키지가 공개된 이후, 테슬라 주주들에게 신임을 받기 위해 테슬라의 운명과 함께 한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
보상 패키지에 제시된 담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테슬라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도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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