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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약점을 공략해서 결정타를 피하고 장기전으로 몰고 가려는 중국. 미국주식 비중 축소 불필요
■ 미국의 약점을 공략해서 결정타를 피하고 장기전으로 몰고 가려는 중국.
미국주식 비중 축소 불필요
미국의 결정타를 피하기 위해 협상 카드를 만드는 중국.
1) 미국 AI 인프라와 국방 산업.
중국 상무부가 희토류와 희토류 가공 제품, 희토류 가공 기술 등의 수출과 우회 수출을 광범위하게 통제하겠다고 발표.
희토류 수출 통제의 틀을 상당히 세밀하게 설계했다는 점에서, 희토류가 미국의 약점이라는 걸 중국이 명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주요한 협상 전략으로 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10/10).
2) 미국 AI 인프라와 전기차.
중국 상무부와 세관총서는 베터리 수출 통제를 예고.
고사양 리튬이온 베터리와 양극재/음극재, 베터리 생산 기술 등을 수출 통제 대상에 올림.
전세계 베터리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이번 조치로 전기차 베터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가 높아지는 에너지저장장치 (ESS)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확충 전략에 타격을 입힐 수 있음.
작년에 미국에서 확대된 발전 용량 (ESS 제외)의 92%는 재생에너지 (태양광 75%, 풍력 17%).
올해 상반기에도 90%를 차지 (태양광 74%, 풍력 16%).
작년에 총 용량이 약 2배 증가한 ESS는 올해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
3) 미국 금융자본.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에 입항하는 미국 선박에 특별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함.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했거나 미국에서 건조한 선박,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이 소유/운영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하고 10월 14일부터 부과할 예정.
같은 날 시행하기로 한 미국의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
그러나 중국의 조치는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25%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이 소유/운영하는 선박’까지 포함시켜서, 전세계 해운업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 금융자본 (펀드, 연기금 등)을 겨냥.
4) 미국 기술 기업.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SAMR)은 퀄컴의 오토톡스 (Autotalks) 인수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
퀄컴은 차량-사물 통신 (V2X) 칩 전문 기업인 오토톡스를 인수해서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하려고 함.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서 필수 기술을 가진 오토톡스를 인수하지 못하게 해서, 화웨이나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고 함.
트럼프 1기 정부 때도 퀄컴이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9개 주요 경쟁당국 중에 중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서 무산.
퀄컴-NXP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중국 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사라질 거라는 우려 때문.
그 때처럼 이번에도 중국은 반독점 승인 절차를 무기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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