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매크로 연간전망: 소수의 경제 (Inner Circle Economy)

KB Macro
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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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번영은 위로 쌓이고 균열은 아래서 자란다
불평등이 심한 경제에서는 통화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현재 재정정책은 가계보다는 기업, 그 중에서도 전략산업 및 첨단산업 지원에 많은 자원을 할당하고 있어 적극적인 안전망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공백을 메우면서 소수의 기업과 가계가 주도하는 성장과는 괴리된, 대다수 기업과 가계를 지원하기 위한 통화 완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동성 확대 (탑다운 요인)와 주요 품목들의 가격 상승세 (바텀업 요인)가 맞물리면서 더 높아질 물가상승률이 26년 최대 리스크 요인이다.
연 중반부터 물가 오름세가 커지면 그동안 유동성 확대를 바탕으로 상승하던 자산시장이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경우 경기 둔화가 빨라질 수 있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종료와 함께 경기가 하강하면서 잠재 성장을 다소 밑도는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 한국: 괴리가 그리는 궤도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투자의 기저효과, 민간소비 개선,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의 3대 축으로 작용하며 순환적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 상용근로자 중심의 고용 회복과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소비를 지지해 소비심리와 내수기업 업황의 괴리는 내년 완화되고, (2) 풍부한 유동성은 상반기 소비 모멘텀을 강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융불균형 심화로 통화 완화의 부담을 높여 하반기 소비 둔화를 예상한다.
(3) 올해는 AI 사이클과 프론트로딩으로 글로벌 교역량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으나, 내년에는 괴리가 해소되는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2.4% 수준으로 둔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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