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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주 의무소각이 추진되면서 자사주 소각이 가능한 종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단순히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을 보기보다, 소각 시 지배력 변화와 소각의 재원이 될 이익잉여금이 넉넉한지도 봐야함
- 자사주를 소각해도 지배력 변화가 적고, 이익잉여금이 넉넉해 '마음 편히'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종목 리스트
■ 자사주 의무소각이 추진되면서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나설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단순 자사주 비율뿐만 아니라 같이 살펴야 할 것이 있다.
소각을 가정했을 때 최대주주의 지배력 변화와, 자본에서 이익잉여금이다.
■ 지배력 변화: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으므로 최대주주의 실질 지배력을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다.
자사주를 소각했을 때 지배력이 떨어지는 경우 소각에 나서려 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대주주 지분율이 25%이고 자사주도 25%이면, 자사주를 모두 소각했을 때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33.3%가 된다 (25/(100-25)=33.3).
최대주주 입장에서 자사주 소각은 -16.7%p의 지배력 하락 (기존 자사주+기존 지분율=50%-소각 시 지분율 33.3%=16.7%p)효과가 있다.
따라서 지배력 하락폭이 크지 않은 기업이 소각에 더 적극성을 띨 것이다.
■ 이익잉여금: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면 자본총계 이하 자본조정항목의 '자기주식' 계정을 조정해 임시로 자본총계를 감소시킨다.
임시인 이유는 매입 후 소각/처분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후 실제 이익소각으로 이어지면 자본조정항목의 자기주식과 소각의 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이 상계처리가 되어 총 자본총계는 변화가 없다.
따라서 자사주를 소각하려면 상계처리 할 이익잉여금이 넉넉히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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