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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SK하이닉스에서 관찰되는 P/E와 EPS가 동시에 올라가는 현상은 20년만에 나타난 매우 드문 일
- 그만큼 P/E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데, 퀀트 입장에서 과거 데이터와 참고해 볼만한 사례를 점검
- P/E 디스카운트 해소는 호황도 중요하지만, 불황이 와도 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이 다른 종목의 사례에서 관찰
■ 고 P/E에 사서 저 P/E에 팔아야 했던 반도체는 시황산업이라 받아야 했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까? 퀀트 입장에서 과거 데이터와 참고해 볼만한 다른 종목의 사례를 점검해보았다.
■ 프리미엄에서 디스카운트로 상승했던 SK하이닉스
현재 SK하이닉스의 P/E는 8.16배 (12개월 forward 기준)로 KOSPI P/E 11.08배 대비 -26.4% 할인 (디스카운트)을 받고 있다.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보다 싸다.
최근 반도체 주가 (=EPS*P/E) 상승은 EPS가 P/E보다 빠르게 오르며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그랬다.
반도체는 EPS가 낮아진 고 P/E상태에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싸다고 못 오르는 것도, 싸다고 안 빠지는 업종도 아닌 것이다.
■ 20년만에 보게 된 P/E와 EPS가 같이 올라가는 현상
그런데 최근 SK하이닉스는 EPS와 P/E가 함께 올라가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EPS와 P/E가 동시에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림1], 2012~2014년 상승기 때는 초반 EPS 상승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P/E는 프리미엄에서 디스카운트 영역으로 진입했다.
주가는 올랐지만 KOSPI대비 P/E 할인은 -30%에 달했다.
이후 EPS상승 속도는 느려졌으나 P/E가 올라가 할인폭을 -4%까지 좁혔다.
2016~2018년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EPS만 올라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당시 주가는 처음 9만원을 넘겼지만 P/E는 -50%까지 할인 받았다.
EPS와 P/E가 동시에 상승하는 일은 2005년에 잠깐 목격했으니 20년만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지점에서 궁금한 것은 첫째, ‘언제까지 오를까?’ 그리고 둘째, ‘디스카운트는 해소될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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