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종료에도 남아있는 데이터 공백 우려

US Market Pulse
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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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공백 장기화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증시 하락
  • AI 네트워크 장비 수요에 시스코 실적 호조, 텐센트 위챗 내 결제 수수료 합의를 이룬 애플
■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공백 장기화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증시 하락

- 셧다운 종료에도 데이터 공백 장기화 우려: S&P 500과 다우 지수는 1% 이상, 나스닥 지수는 2% 이상 하락.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통과된 셧다운 종료를 위한 법안에 수요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
내년 1월까지의 정부 자금 지원과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SNAP 재개, 연방 공무원의 임금 소급 지급 등을 포함.
하지만 셧다운 기간 동안 경제지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아 데이터 공백의 장기화 리스크가 부상.
셧다운이 시작되기 전에 집계가 이뤄졌던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
반면 10월 고용 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언제, 어떤 형태로 발표될지는 불확실.
수요일 백악관 대변인은 두 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고, 목요일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장은 10월 고용 보고서가 공개돼도 가계 대상 서베이가 실시되지 않아 실업률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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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공백으로 인한 연준 내부의 신중론: 데이터 공백 장기화 우려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12월 FOMC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임.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확인된 신중론도 부정적으로 해석됨.
보스턴 연은 총재는 데이터 공백을 감안할 때 고용시장의 현저한 악화 증거 없이는 통화완화 결정에 주저할 것이라고 밝힘.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때까지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
CME FedWatch에 따르면, 12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하루 전 63%에서 52%로 하락

- 계속되는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 발표: 공식 고용지표 이외의 경로를 통해 고용 둔화 조짐은 계속 확인되고 있음.
목요일에는 통신사 버라이즌이 업계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1.3만 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버라이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
감원은 다음 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부서 이동이 아닌 대부분 해고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힘.
그밖에 200개의 매장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해 해당 직원들을 급여 대장에서 제외한다는 계획도 밝힘.
이렇게 이번 실적 시즌에 비용 절감 계획을 언급한 기업들은 눈에 띄게 증가.
분기 계절성을 고려해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증가.
공식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고용 둔화 우려가 급격히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 AI 네트워크 장비 수요에 시스코 실적 호조, 텐센트 위챗 내 결제 수수료 합의를 이룬 애플

- 시스코 시스템즈 (CSCO): 전일 5.0% 상승.
8~10월 분기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매출액의 52%를 차지하는 네트워킹 부문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실적 견인.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엔비디아 GPU 서버 투자 확대에 대응해, 시스코는 엔비디아 실리콘 기반의 신규 이더넷 스위치를 출시.
이를 통해 AI 인프라 생태계와 연계를 강화했는데, 시스코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이전 제품군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발주한 AI 인프라 주문이 8~10월에 13억 달러였는데, 2026회계연도 (2025년 8월~2026년 7월) 전체로는 약 30억 달러의 AI 인프라 매출액이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26회계연도의 연간 매출액과 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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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APL): 전일 0.2% 하락.
1년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애플과 텐센트가 위챗 (WeChat) 내 미니게임·미니앱 결제에서 애플이 가져가는 비중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
중국에서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에 대한 규제 압력이 높아지고, 화웨이·샤오미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
겉으로는 애플이 수수료를 낮춘 양보처럼 보이지만, 애플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정.
위챗 미니게임은 텐센트의 핵심 매출원임에도, 그동안 애플은 텐센트와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 결제에서 아무런 수익을 가져가지 못했음.
이번 합의로 애플은 15%의 미니게임 수수료를 확보해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
중국 내 서비스 매출액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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