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하게 보기
- 브라질 등 12개국의 참여로 글로벌 통합 탄소배출권 시장 가시화
- AI 전력 급증으로 촉발된 빅테크 넷제로 압박과 탄소 크레딧 공급난
■ 브라질 등 12개국의 참여로 글로벌 통합 탄소배출권 시장 가시화
한국이 11월 17일 PPCA (탈석탄동맹)에 공식 가입하며 2050년까지 석탄발전 40기 폐쇄를 확정했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은 두 번째 가입국으로, 신규 석탄발전 건설 중단과 기존 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를 약속했다.
같은 시기 석유대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중국이 재생에너지 확장에서 미국·EU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분기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COP30를 앞두고 화석연료 전환 로드맵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입장 차는 더욱 벌어졌다.
60개국이 단계적 퇴출 로드맵을 지지하는 가운데 40개국이 반대하며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은 의장국임에도 협상 초안에서 '화석연료 전환 로드맵'을 삭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최종 합의문은 '자발적 참여'로 후퇴했다.
투자 관점에서 이러한 정책 양극화는 명확한 신호를 제공한다.
한국의 PPCA 가입으로 석탄발전 관련 기업은 구조적 축소가 불가피하며,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ESS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블랙록과 HSBC가 동남아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도이체방크가 목표를 상향한 것은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주도의 전환이 가속화됨을 보여준다.
중국 ETS 배출권 가격이 20일 만에 30% 급등한 것은 탄소 가격제의 아시아 확산 신호로, 탄소 효율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KB증권은 동 조사분석자료를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 본 자료를 작성한 조사분석담당자는 해당 종목과 재산적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본 자료 작성자는 게제된 내용들이 본인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신의 성실 하게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