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상 지속을 위한 데이터 근거를 마련해가는 BOJ

KB Macro
26.04.10.
읽는시간 1분
■ 비교적 매파적으로 변한 3월 BOJ.
단독 의견일 것으로는 보이나 고유가로 인한 긴축 전환 논의도 등장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나, 지난 3월 금정위 의견 요약서에서는 BOJ의 다소 매파적인 전환이 나타났다.
전쟁 이전의 1월 회의에서는 미국 경제의 AI 관련 수요 견조, 글로벌 정책 완화 기조, 실질임금의 플러스 전환 전망 등 대외 환경 개선을 배경으로 한 완만한 회복 기조가 기본 시나리오의 중심을 이뤘다.
3월 회의에서는 중동 사태가 논의의 핵심을 차지했다.
일부 위원들은 중동발 원유가 급등을 리스크 시나리오로 격상하면서 교역조건 악화, 기업수익 감소, 심리 위축 등 하방 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현 시점에서 기본 시나리오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도 병존했다.

3월 회의에서는 중동 불확실성을 이유로 동결을 결정했으나, 통화정책 섹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반적 톤은 오히려 강화됐다.
1월에는 "대응 지연 리스크가 반드시 더 뚜렷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유보했던 반면, 3월에는 "대응 지연 시 급격한 긴축이 불가피해져 일본 경제에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구체적 경고로 수위가 높아졌다.
또한 일부 위원으로부터 "경제 환경의 현저한 악화 조짐이 없다면 주저 없이 인상해야 한다", "간격을 길게 두지 않고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표현이 새로 등장했으며, 주된 의견은 아니었으나 중동 사태 장기화 시 기존 전망을 상회하는 속도로 인상을 가속하고 긴축적 금융여건으로 전환하는 시나리오도 처음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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