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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P 기후 결의안 차단 - 전략 검증권을 둘러싼 거버넌스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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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P 기후 결의안 차단 - 전략 검증권을 둘러싼 거버넌스 갈등
영국의 석유회사인 BP 이사회가 4월 23일 연례주주총회에서 기후 관련 주주 결의안을 배제하면서 전략 공시 품질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Follow This (비영리 주주권익 옹호 단체)가 1.74조 달러 규모의 23개 기관투자자와 공동 제출한 결의안은 석유·가스 수요 감소 시나리오에서 BP 전략의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공시하라는 내용이었으나, BP는 법적 요건 미충족을 이유로 FTSE 100 기업 최초로 주주 결의안을 배제했다.
BP는 지난해부터 저탄소 투자를 약 50억 달러 줄이고 석유·가스 투자를 연간 105억 달러로 확대하며 화석연료 회귀에 베팅하고 있으나, TSR (총주주수익률)이 Shell을 지속 하회하고 올해 초 자사주 매입까지 중단하면서 전략 성과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문제의 본질은 기후 이념이 아니라 기업가치다.
화석연료 회귀에 확신이 있다면 수요 감소 시나리오에서도 전략이 견고함을 보여주는 편이 밸류에이션에 도움이 된다.
Shell이 동일한 결의안을 수용한 상황에서 BP만 검증 수단이 차단된 셈이고, ISS와 Glass Lewis가 이사회안에 반대 투표를 권고한 것도 이 정보 비대칭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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