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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CPI 예상치 하회, 그러나 표면적 안정에 불과
- 억눌린 물가의 전이 가능성, CPI-WPI 디커플링 및 정부 대응
- 매크로 노이즈를 이기는 강력한 신용 수요와 SBI (국영은행) 실적의 시사점
■ 4월 CPI 예상치 하회, 그러나 표면적 안정에 불과
4월 CPI는 +3.5%로 전월 (+3.4%) 대비 소폭 상승하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 (+3.8%)를 하회했다.
식품 CPI는 +4.2%로 헤드라인 지표를 웃돌았으며, 토마토 (+35.3%) 등 일부 품목이 급등한 반면, 감자 (-23.7%), 양파 (-17.6%)가 하락하며 부분적으로 상쇄되었다.
교통 부문 CPI는 보합 수준에 그쳤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소매 통제 효과가 4월까지는 유지되었음이 확인되었다.
■ 억눌린 물가의 전이 가능성, CPI-WPI 디커플링 및 정부 대응
하지만 CPI와 WPI 간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
연료와 전력 부문의 WPI가 24.7%로 급등했음에도 소매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은 정부 보조금에 의해 인위적으로 억제되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부담하는 제조원가가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점이 핵심이며, JSW 스틸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중동 위기발 공급망 교란과 인플레이션이 성장의 핵심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OMC들이 2년여 만에 휘발유와 경유를 리터당 약 3루피 (한화 47원)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상존하는 상황으로, 억눌려 있던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로 본격 전가될 경우 하반기 CPI 상방 압력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1) 설탕 수출 9월 말까지 전면 금지, (2) 러시아산 원유 수입 Waiver 연장 요청, (3) 외국인 국채 세율 인하 검토 등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어 정부 개입의 지속 가능성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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