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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화 침투율 30% 시대, 전환의 속도 가속화
- ESG 리스크의 진앙이 된 공급망
■ 전동화 침투율 30% 시대, 전환의 속도 가속화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Global EV Outlook 2026'은 올해 전 세계 신차의 약 28%, 2,300만 대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처음 20%를 넘어선 지 2년 만으로, 이번 가속의 본질은 전동화가 보조금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의 구조적 경제성에 의해 추동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2월 말 중동 에너지 위기로 유가가 급등해 화석연료 모빌리티의 비용·안보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배터리 가격은 추세적으로 하락했다.
2025년 리튬이온 배터리 팩 가격은 사상 최저인 kWh당 108달러로 2010년 대비 93% 낮아졌고, 중국은 84달러까지 떨어져 사실상 전 차급에서 내연기관차와 가격 패리티를 달성했다.
보조금을 축소한 중국·미국에서조차 흐름이 꺾이지 않는 것은, 운송 탈탄소가 정책 주도 테마에서 구조적 추세로 이행하며 화석연료 의존 자산의 좌초 리스크 또한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환의 속도와 수혜는 지역·기업별로 극명하게 갈린다.
1분기 글로벌 판매는 중국·미국의 정책 변화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나, 유럽은 약 30%, 중국 제외 아시아·태평양은 80%, 중남미는 75% 급증했고, 생산은 중국 제조사가 전 세계의 약 60%를 공급한다.
기업가치도 정반대로 움직였다.
희소성 기반 럭셔리인 페라리는 시총 약 570억 유로로 5년간 71% 올라 유럽 최대 완성차에 오른 반면, 저가 중국산과 경쟁하는 대중차 폭스바겐 (연 900만 대)은 59% 하락한 510억 유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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