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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은 더 좋다는데 주가는 왜 더 빠질까?
- 주가는 우려를 안은 채 금리를 밟고 간다
- 탑다운 트리거: 금리를 안정시킬 이벤트
- 바텀업 트리거: 자본 공급자들을 안심시킬 이벤트
■ 실적은 더 좋다는데 주가는 왜 더 빠질까?
최근 한국증시는 과거 실적이 좋을 때는 나타나지 않던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림 1, 2].
실적이 문제는 아니었단 소리다.
여기서 많이 빠졌음은 반등의 조건이 아니다.
반등에 필요한 것은 “이 가격이면 다시 사 볼만 하다”는 심리다.
그 심리가 다시 생길 탑다운 트리거는 금리 안정, 바텀업 트리거는 자본공급자를 안심시킬 이벤트다.
경계속에 이 조건이 갖춰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주가는 우려를 안은 채 금리를 밟고 간다
AI CAPEX의 회수 우려는 새롭지 않다.
지난해 11월 조정의 이유도 메타와 오라클의 회사채 발행과 부채부담 등 지금과 비슷했는데,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
그 때 반등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금리인하 확률을 다시 끌어올려 성장주 멀티플이 확대되고 조달부담이 낮아질 거란 기대감 때문이었지, AI투자의 회수 가능성이 입증됐기 때문이 아니었다.
자리잡지 못한 신기술의 수요에 대한 불안은 없앨 수 없다.
지난해 연말 이런 우려를 안고도 주가가 반등한 이유, 그리고 지금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같다.
AI투자를 성장 (g)이 아니라 자본조달 부담 (r)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7/13, 김일혁).
결국 주가는 “AI가 언젠가 돈이 된다”는 꿈과 희망이 아니라, “그 때까지 버틸 수 있느냐?”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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