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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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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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이 크게 오르거나 내린 날에도 Beta 대비 수익률이 강했고, 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함
  • 큰 충격이 없다면 이익 개선이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고, 다시 큰 움직임이 나타난다면 극단일에서 확인된 상대적 강세가 부각될 수 있음
  • 최근 외국인 순매수에서도 이들 종목의 상대적 우위가 나타났음
■ 예상 변동성은 낮아졌지만, Tail Risk는 남아 있는 시장
예상 변동성이 낮아졌다고 해서 큰 가격 움직임에 대한 경계까지 거둘 단계는 아니다.
7~8월에는 지수의 급등락이 반복됐고, 사이드카가 7월 15회, 8월 5회 발동될 만큼 장중 움직임도 컸다.
이후 VKOSPI와 옵션 내재변동성은 고점에서 낮아졌고, Put-Call Skew 역시 0에 가까워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나 한쪽으로 치우친 하락을 강하게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는 않다.
반면 먼 OTM Put의 프리미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가까운 하락에 대한 경계는 크지 않지만,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큰 충격에 대비한 수요는 남아 있다는 의미다.
Tail Risk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다.

■ 덜 빠지는 종목 ≠ 저Beta주
큰 움직임에 대비한다면 단순히 덜 빠지는 종목보다, Beta 대비 강했던 종목을 볼 필요가 있다.
지난 두 달에는 KOSPI가 ±2% 이상 움직인 몇 차례의 극단일만으로 종목별 성과가 크게 달라졌다.
7~8월 누적 수익률과 극단일을 제외한 누적 수익률의 R²는 0.20, 순위상관계수는 0.41에 그쳤고, 반도체는 전체 누적 수익률이 업종 중 가장 낮았지만 극단일을 제외하면 두 번째로 높았다.
문제는 극단일의 수익률에 종목별 Beta도 상당 부분 반영된다는 점이다.
하락일에는 저Beta 종목이 덜 빠지고, 상승일에는 고Beta 종목이 더 오르는 것이 자연스럽다.
따라서 극단일의 강도는 절대적인 상승률이나 낙폭이 아니라, 시장 민감도를 감안한 뒤에도 예상보다 더 오르고 덜 빠졌는지로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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