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 매출액 296억달러 (-3.6% YoY), 영업손실 229억 달러 (적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76.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297억 달러)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어닝쇼크였다. 각종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EPS도 14센트를 기록해 컨센서스 20센트를 30%나 하회하였다.
■ 발전부문의 비경상적 비용으로 사상최대 분기 영업손실 기록
분기실적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직접적 배경은 발전부문의 대규모 손실이다. 지난 9월 미국 텍사스 발전소에서 일어난 가스터빈 문제와 관련된 보상비와 수리비에 2015년 인수한 프랑스 알스톰의 에너지부문 손실도 3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 배당금 축소에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 조사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급락
한편 GE는 현재 주당 12센트인 분기배당금을 내년부터 1센트로 줄이고 이를 통해 연간 39억 달러 수준의 현금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축소에 더해 미국증권선물위원회가 GE의 회계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도 8.8%나 급락하였다. 이달 초 CEO교체에 이어 발전부문의 분리 등 조직개편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효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