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한다. 주가적인 모멘텀이 약해진 국내주택보다 해외건설 업황 개선에 집중할 것을 추천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을 업종 최선호주, GS건설과 현대건설을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업종 투자에 있어 남북 및 북미 협상 진행 등에 따라서 높아진 변동성과 주택시장의 양적 성장 둔화가 부담일 수 있다. 그러나 ① 건설업종 주가의 Key Factor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해외 플랜트 시장 개선이 2018년 하반기부터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② 이에 따라 한국 EPC기업의 해외수주 역시 추세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③ 해외부실 감소에 따라서 대형건설사 이익률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건설업종 리레이팅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뚜렷하게 개선되기 시작한 MENA 플랜트 시장
KB증권에서는 MENA지역 (중동 및 북아프리카) 플랜트 발주시장이 2018년 하반기부터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오고 있다. 이들 국가는 공통적으로 ① 대규모 정유설비 투자가 이미 집행된 가운데, ② 후속 조치로써 다운스트림 분야 다각화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③ 아울러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유가로 인해서 대형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8년 UAE에서 시작된 발주 사이클은 중기적으로 쿠웨이트와 사우디로 확대될 전망이며, 알제리와 이라크 시장 역시 발주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