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전일 2018년 4분기 실적 (K-IFRS 연결)이 매출액 7조 4,351억원 (+30.4% YoY), 영업손실 1,567억원 (적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7조 2,636억원 (+90.7% YoY), 영업이익 8,686억원 (+3.0% YoY), 지배주주순이익 2,760억원 (-70.4% YoY)을 기록하였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중공업의 부진이 실적악화의 배경
현대오일뱅크의 적자전환 및 현대중공업 대규모 적자에 따른 지분법손실 반영이 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해 1,7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고, 현대중공업도 4분기에 1,52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이 중 503억원이 현대중공업지주의 영업손실로 반영되었다. 번면 현대글로벌서비스의 가파른 성장 등으로 非정유 부문에서 659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점은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