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PC 기업의 주력 시장인 중동 및 북아프리카 (MENA)의 플랜트 발주 규모는 2017년 회복 (590억 달러, +28.2% YoY) 이후, 2018년 다시 부진 (469억 달러, -20.6% YoY)하였다. 2017년은 저유가 시기에 입찰이 지연되었던 프로젝트 다수가 유가반등에 따라서 최종 계약에 이르면서 시장이 회복되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중동 주요 국가들이 다운스트림 확장 의지를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 단계 프로젝트가 많아 실질적 발주 규모 증가는 나타나지 못했다.
■2019년 하반기 ~ 2020년 초 대형 프로젝트 입찰에 따른 발주규모 회복 전망
중동 대형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입찰은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초 사이에 본격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서 MENA 플랜트 발주 규모는 2019년 546억 달러 (+16.3% YoY), 2020년 700억 달러 (+28.2% YoY)로 증가할 전망이다. FEED 진행 중인 쿠웨이트 Al-Zour Petrochemical Complex (95억 달러), 사우디 Yanbu COTC (250억 달러), 바레인 Bapco Aromatics (15억 달러)와 FEED 진행을 앞둔 UAE Ruwais New Refinery (150억 달러) 및 사우디 Satorp Jubail MFC (50~90억 달러)가 발주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