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200원에서 8,000원으로 11.1%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DCF방식으로 산출하였다. 현 주가는 12개월 Forward 기준 PBR 2.1배, PER 23배 수준이다. 경협기대감으로 높아진 주가레벨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① 시멘트 판매가격 정상화 및 원가절감효과 본격화로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고, ② 현 주가수준에서 5.5%의 배당수익률 (연 380원 배당 기준)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 ③ 5개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시멘트 업종 특성상 정부의 SOC 투자기조 변화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4Q18 Review: 가격정상화와 출하량 회복으로 호실적 기대
쌍용양회의 2018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309억원 (+7.1% YoY, +19.5% QoQ), 영업이익은 942억원 (+35.9% YoY, +53.6% QoQ), 지배주주순이익은 466억원 (-65.8% YoY, +4.7% QoQ)을 기록하며 외형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10/1부터 시작된 시멘트 판매가격 정상화 (톤당 6만원대 중반 → 7만원대 초반) 효과와 9월 완공된 페열처리설비 효과 등이 더해지면서 22%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다. 지배주주순이익이 2017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2017년 4분기 1회성으로 반영되었던 중단영업이익 등의 기저효과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