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 지분 17% 매각 결정 - 현대중공업지주는 보유 중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중 17% (41,664,012주)를 주당 33,000원에 사우디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 이에 따른 매각금액은 1조 3,749억원으로, 현대중공업지주의 자본 대비 13.0%에 해당하는 금액임 - 이번 매매와 별도로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2.9%를 이번 거래단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 받았음
■ 이번 매각가는 KB증권 추정치 대비 14.1% 높은 수준 - 이번 거래대금 1조 3,749억원을 100% 지분으로 환산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는 8.09조원 수준으로, 그동안 KB증권이 SOTP방식으로 추정해온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 7.09조원 대비 14.1% 높은 수준임 - 이번 거래로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오일뱅크 보유 지분은 기존 91.13%에서 74.13%로 하락하게 되며, 아람코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71.2%로 낮아질 수 있음
■ 풋옵션, 최소배당률, 원료도입 등과 관련한 부대조건은 없다고 밝힘 - 회사측은 이번 거래가 공시된 사항 외에 IPO지연이나 실패에 따른 풋옵션, 최소 배당률에 대한 보장, 원료도입선 변경 등과 관련한 별도의 부대조건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힘
■ IPO는 중기 과제로 추진될 전망 - 이번 지분매각에도 불구하고 Pre-IPO 투자가 IPO를 염두에 두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오일뱅크의 IPO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판단됨 - 다만 거래대금 납부 등 이번 거래의 완료시점이 올해 4분기로 예상되어 현실적으로 연내 IPO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IPO는 향후 정유업황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자금수요 등을 감안해 중기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이번 매각 가격이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