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은 과매도권에 진입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수급 부담이 해소된 이후인 연말 (정부정책+바이오 업황)을 주목한다. KB증권은 올해 증시전망을 통해 ‘코스닥 중소형주 (코스닥 150 제외) 선호’를 대안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여전히 그 전망을 유지한다.
■꼬여있는 수급 부담 올해 코스닥 시장을 보면, 코스닥150은 부진 (-15%)한 반면, 코스닥 중소형주 (+20%)는 상당히 강했다. 결국 단순히 코스닥이나 중소형주가 부진한 것이 아니라, 코스닥150에 특수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게 두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는데, 1) 바이오 업황의 부진과 2) 수급부담이다. 코스닥 대형주의 수급은 코스닥벤처펀드와 코스닥150 ETF, 신용잔고 등을 중심으로 2017년 말부터 급격히 쌓였는데, 올해 코스닥150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금이 더 유입되며 수급부담이 확대된 상황이다. 결국 바이오 업황 바닥과 수급 부담의 해소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