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①: 주가 하방 압력 증대 속 통화정책 주목 한일 무역갈등의 영향에는 일본의 추가 규제, 신용등급 영향, 실제 생산차질 발생 우려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 역시 이전과 달리 중국의 대응이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증시엔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
향후 증시 흐름은 ‘작년 10월 (연준긴축+무역갈등)’보다는 ‘올해 5월 (연준완화+무역갈등)’과 유사할 것으로 판단한다. 주가 바닥도 비슷한 이벤트를 주목하는데, 5월 급락 당시 연준의 ‘보험성 금리인하’ 발언에 힘입어 증시는 반등했다. 이번엔 연준 관련 이벤트로 ‘잭슨홀 미팅 (8/23~24)’을 주목한다. 아울러 연준 금리인하로 촉발된 3차 완화사이클의 시작도 고려할 사항이다. 이번엔 2차 완화사이클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증시는 중장기적으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다. KB증권의 올해 하반기 밴드 수준인 1,900~2,250pt 정도를 박스권 밴드로 설정할 수 있다. 2차 완화사이클 당시 주식시장을 교훈 삼는다면, 박스권 밴드 하단에서는 패닉 셀링을, 밴드 상단에서는 과도한 자신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밸류에이션, ROE-PBR 매트릭스, 완화사이클의 MDD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단기적인 코스피의 1차 지지선을 1,930pt로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