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3대 지수가 2% 이상 급락했다. S&P 500이 전일 대비 2.59% 하락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2.37%, 3.00% 하락했다. S&P 500 11개 업종 모두가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전일 대비 8bp 하락하면서 다시 1.6%를 하회했다. 금 선물 가격도 전일 대비 1.87%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로 다시 높아진 미중 무역분쟁 우려
장 시작 전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에 추과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에 대응하는 조치다. 대두에 5%, 축산물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겨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을 겨냥했다. 장중에 대응 조치를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후,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5%p씩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