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사전예약에서 완판된 갤럭시 폴드는 9/18 예정된 2차 판매에서도 품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갤럭시 폴드 초기 수요가 공급의 2~3배를 웃도는 반면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패널 및 부품 생산능력이 제한적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 폴드가 폴더블 폰 1세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및 해외 중고 시장에서 출고가 (240만원) 대비 +80~130% 할증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갤럭시 폴드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요 프리미엄 시장 (9/18 출시: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 9/26 출시: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계획인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폼팩터로 프리미엄 폰 시장 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
■갤럭시 폴드, 최대 강점은 활용성과 완성도
갤럭시 폴드의 초기 완판 이유는 한정된 물량의 고가 마케팅 영향도 있지만, 더욱 큰 요인은 예상을 상회하는 활용성과 완성도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는 아이폰 6 (4.7”), 펼치면 아이패드 미니 (7.9”) 형태이기 때문에 접히는 태블릿 PC 개념으로 6인치의 스마트폰 한계를 분명히 넘어선 확장성이 큰 장점이다. 또한 무게, 두께 등 시장에서 제기된 우려들은 기존 대화면 스마트폰 대비 큰 부담이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갤럭시 폴드 두께, 무게는 각각 17.1mm (펼쳤을 때 7.6mm), 276g vs.최근 공개된 아이폰 11 Pro Max 두께 8.1mm, 무게 22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