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중간단계 합의에 도달. 지난 10~11일 미중 고위급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 (phase-1 deal)을 했다고 밝힘. 중국은 향후 2년 동안 연간 400~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고,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2,500억 달러에 부과한 관세율 25%를 내일 (15일)부터 30%로 올리기로 했던 계획 유예.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금지한 환율협정과 지식재산권 및 금융서비스 등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함. 3~5주 이내에 합의 내용을 문서화한 후, 11월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서명할 전망. 중국은 서명 전 추가 협상을 위해 미국 측 협상단을 중국에 초대
시장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음.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12월 15일에 중국산 수입품 1,560억 달러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의 유예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함. 기존에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것도 언급하지 않았고 화웨이 제재 유예도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음. 핵심 이슈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지만, 미중 양국은 핵심 이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던 경험이 있음. 따라서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실제 서명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