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하고,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 영향과 부진한 해외수주 등으로 7월 초부터 업종 주가는 부진했다. ① 연간으로 업종의 주가 조정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② 시장의 우려와 달리 2019년 말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업종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인 만큼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MENA지역 대형 Downstream 프로젝트의 입찰 시작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각 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입찰 파이프라인은 수주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우려보다 양호한 2019년 해외수주
한국 EPC기업의 부진한 해외수주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다. 실제 3분기 누적 한국 EPC 5개 기업 해외수주는 7.0조원으로 연간 목표 18.9조원의 36.9%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잠정 수주통지서나 LOI (낙찰의향통지서)를 수령한 프로젝트 (삼성엔지니어링: 알제리 HMD Refinery, 현대건설: 이라크 유정 물공급 시설,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NLNG 7)들을 포함할 경우 합산 수주금액은 13.6조원으로 2018년 연간수주 금액 14.4조원과 유사하다. 기업별 파이프라인 감안 시 2019년 합산 수주는 15.9조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