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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치 않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내년에는 다른 양상으로 높아질 브렉시트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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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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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단계 무역합의.
2단계 무역합의 협상을 대선에 활용할 트럼프 대통령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함.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경제에는 긍정적.
기업이익 하향 조정 흐름도 둔화될 전망.
그러나 상당한 관세 철회 기대를 가격에 반영한 시장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담을 느낄 것.
연준의 통화완화 기조 장기화로 하단 위험은 높지 않으므로, 이익전망 상향 조정을 기다리면서 미국 주식 포지션을 유지해야 함.
업종별로는 이익성장 기대가 높은 헬스케어, 필수소비 업종의 단기 비중 확대 의견 유지 (12/4 미국주식 발간자료 참고)

합의 내용: 미국의 발표에 의하면 내년 1월 첫째 주에 서명하기로 함.
무역합의는 서명 30일 이후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
1) 15일,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예정한 관세를 발효하지 않기로 미중 양국이 합의.
관세 부과 대상인 중국산 소비재는 대부분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제조한 물품.
따라서 이전 관세와는 달리 미국 측의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음.
시장 가격에는 이미 이 관세의 유예가 반영되어 있음.
2) 지난 9월부터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 시작한 15%의 관세율은 절반인 7.5%로 낮추기로 함.
시장에서는 이 관세의 철회 기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음.
3)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는 25%의 관세는 유지.
일각에서는 이 관세도 일부 되돌려질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미국이 2단계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삼기 위해 남겨둠.
4) 중국은 향후 2년 동안 대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함.
품목별 규모 등과 같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
미국 측에서는 2017년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금액 240억 달러를 기준으로 볼 때, 향후 2년 동안 연 160억 달러씩을 추가 수입할 것이라고 한 반면, 중국은 상당히 많이라고만 언급.
팜벨트를 겨냥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요구한 부분이 일단 관철.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도 수입량을 2년 후에도 유지할지를 놓고 협상할 여지가 있는 상황.
5) 기술강제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금융시장 개방, 환율 합의 등을 포함.
양국이 합의문을 번역한 후 공개할 예정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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