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국 채권에 우호적 환경 조성. 금리하락보다는 환 차익 신흥국 채권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달러로 발행된 채권보다는 자국 통화로 발행된 채권을 더 선호한다.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ETF는 자국 통화로 발행된 EMLC (VanEck Vectors JP Morgan EM Local Currency Bond)가 있으며, 달러로 발행된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EMB (iShares J.P. Morgan USD Emerging Markets Bond ETF)가 있다.
신흥국 통화의 강세가 예상된다. 미중이 무역협상 1단계에 합의를 이루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미 연준의 단기채 매입과 ECB의 자산 매입 재개로 유동성 공급도 지속되고 있다. 신흥국 통화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추가적인 시장 금리 하락 가능성은 낮다. 시장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선 반영한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은행들이 현 수준의 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낮아진 선진국들의 경기 둔화 우려로 신흥국들의 경기 둔화 압력이 낮아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