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인하 소수의견은 지난 11월 금통위처럼 1명 또는 조동철 위원이 가세해 2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1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인하 소수의견 2명에 대한 기대도 다소 선반영되었기 때문에 시장 영향력은 만장일치 동결 시보다는 적을 전망이다.
KB증권은 ‘2020년 금리인하 가능성은 잔존하나, 1분기에 인하가 단행되지 않으면 점차 동결 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지난해 4분기부터의 전망을 유지한다. 비둘기파들의 인하 전망의 주 배경은 ‘디플레이션으로 실질금리가 높아서 물가안정을 위해 인하해야 한다’이다. 그러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0.7%를 기록한 가운데, 1분기는 1% 수준이 예상되어 디플레 우려는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국 BEI도 상승하고 있다.
22일 발표되는 지난해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겠지만, 경기는 향후 하방보다는 상방 요인이 더 많을 전망이다. 1월 10일까지 수출 증가율이 +5.3%로 상승 전환한 가운데, 반도체도 11.5% 상승했다.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의 ‘수출 증가 전환은 인하 기대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주가 등 반도체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