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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 재선 전략,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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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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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대통령의 EU 수입차 관세와 중산층 감세 언급.
2020년 재선 전략 구도의 예고편일 가능성

사라지지 않고 다시 찾아온 미국의 수입차 관세 위협.
미국이 유럽연합 (EU)과 무역협정을 맺지 못하면, 유럽산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힘.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이틀 일정으로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정한 협정을 맺지 못하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EU도 알고 있다고 함.
협상 시한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힘.
미국은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를 작년 11월 13일까지 결정하기로 했었음.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면서 관세 부과 시한을 넘겼고, EU는 미국이 관세 부과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판단한 바 있음.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지난 이란과의 갈등 당시, 유럽 국가들에게 협력을 요구하면서 수입차 관세 부과로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음


그러나 적어도 어제는 유럽을 대하는 태도가 중국을 대하는 것과는 많이 달랐다는 평가.
취임 이후 줄곧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전세계를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다보스 방문 첫 날에는 비교적 유화적인 모습을 보임.
수입차 관세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협상 상대인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협상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고, 준비된 연설에서는 작년에 화재가 발생했던 노트르담 성당을 언급하며 유럽의 경제와 문화가 다시 부흥할 것이라는 덕담을 건내기도 함.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던 중국과는 달리, 유럽은 미국의 우방이고 미국이 전략적 핵심 위협으로 여기는 러시아를 견제하는 역할도 하고 있음.
따라서 유럽연합과의 협상은 일방적인 압박으로 이뤄내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
수입차 관세 위험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지만, 구체적인 무역협상 일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수입차 관세 위협이 현실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움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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