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에 대하여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4,0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의 0.67배 수준으로 COE의 조정 (기존 8.67% → 변경 9.01%)만을 반영하여 기존 대비 9.5% 하향하였다. ① 연이은 호실적을 통해서 이익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점, ② 2015년 이후 대림산업 주가가 12개월 선행기준 PBR 0.5배와 0.7배 사이에서 거래되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준 (PBR 0.5배)에서는 투자매력이 높다. 다만, ① 대규모 화학설비 투자 계획 (Krafton Kariflex, 미국 ECC)을 감안하면 중장기 배당 증가 여력이 크지 않아 보이고, ② 주택부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점이 주가 상승 폭을 제한할 요소로 판단된다.
■4Q Review: 견조한 이익체력에 일회성 이익 더해지면서 어닝서프라이즈
2019년 4분기 대림산업은 연결기준 매출액 2.74조원 (+0.3% YoY, +26.5% QoQ), 영업이익 3,478억원 (+119.6% YoY, +56.0% QoQ)의 잠정실적을 발표하였다. 1) 자체사업 입주효과 400억원과 2) 플랜트부문 정산이익 (약 700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였다. 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부진하였는데 오산 세마 주택사업관련 대여금 상각 1,300억원 및 고려개발 공정가치평가손실 400억원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