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인플레이션 제한속도 높이려는 연준. 주식 장기 상승 전망

KB 해외주식 | 미국
2020.02.17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통화정책 실패는 ‘자업자득’.
반성하며 새로운 통화정책 실험에 나서는 연준

연준이 새로운 통화정책 실험에 돌입할 태세다.
1990년 뉴질랜드 중앙은행을 필두로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도입한 인플레이션 목표제는 물가 안정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시행된 비전통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은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
물가 안정이 과거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낮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것이다.
새로운 대응책이 필요한 뉴 노멀 환경이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 처방은 올드 노멀에 머물러 있다.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쏟아 부은 통화완화 정책을 기회가 될 때마다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나마 정상화를 시작이라도 해 본 중앙은행은 연준뿐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작년에는 뒷걸음질쳤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높일 수 있는 여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지만,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라는 이중의 긴축 정책을 펼쳤다.
할 수 있을 때마다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강박은 결국 정상화를 되돌리는 이유가 됐다.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에 적절한 반면, 디플레이션 대응력은 의심스럽다.
그런데도 지금까지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걱정했고, 그런 걱정 탓에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밑도는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럽게 인플레이션 기대는 낮아졌고, 연준의 목표 달성 의지도 의심받고 있다.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무력감을 느낀 연준은 2018년 11월부터 통화정책을 다시 들여다보는 중이다.
김일혁 김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