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코로나19의 공급 측면 영향과 전망, 다시 울린 캐플란의 알람

뉴스읽기
2020.02.19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1.
낙관하던 시장에 긴장감 불어 넣은 애플.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어온 주요 기업 1분기 실적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
애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에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1분기 매출액이 가이던스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밝힘.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당시 밝힌 가이던스도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해서 매출액 예상 범위를 630억~670억 달러로 넓게 설정.
3주 만에 이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하향 조정치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음.
상위 200개 부품공급자 중에 75%가 적어도 1개 이상의 공장을 중국에 가지고 있으며, 22%는 3개 이상의 공장을 중국에 두고 있는 등, 애플은 중국 의존도가 높음.
따라서 다른 초대형 기술 기업들도 애플과 같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음.
하지만 전세계 제조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만큼, 예상치 못한 실적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형성


수요가 아닌 공급 측의 타격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 위축.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았음.
외식과 같이 바이러스 공포로 사라진 수요가 잘 이연되지 않는 업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고, 그 외 업종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진 후에 이연된 수요가 나올 것이라고 봤기 때문.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에 제한되고 있다는 평가도 코로나19를 크게 염려하지 않게 만든 이유.
그러나 애플을 통해 공급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확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폰11 모델 중 하나인 미드나잇 그린 256기가의 경우, 제품을 받는데까지 8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공급 차질이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생김.
애플이 1년에 한 번씩 플래그십 모델의 신제품을 발표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에 아이폰11의 공급이 충분히 수요를 채우지 못할 경우 5G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폰12의 대기 수요로 이동할 수 있음
김일혁 김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