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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권 대마불사 논란으로 위축될 자사주매입, 축적되는 연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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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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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금융기업의 대마불사 논란이 불거질 조짐.
자사주매입 둔화세 가속될 가능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업종의 구제 요청 규모가 하나 둘 확인되고 있음.
병원 업계가 코로나19 테스트 및 치료와 관련한 비용 1,000억 달러의 구제를 요청했고, 전미제조업협회가 성명을 통해 1.4조 달러의 대출 지원을 요청.
호텔 업종은 직원들의 급여에 사용할 1,500억 달러, 여행 관련 비즈니스를 지원할 1,000억 달러를 요청.
전미레스토랑협회도 총 3,251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
항공 업계에는 500억 달러 이상의 현금 지원과 정부 보증 대출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향후 자사주매입이 크게 위축될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지원을 받게 될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자사주 매입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건 어렵지만 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며 내가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라고 함.
백악관과 의회가 1조 달러 재정부양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평가되는 미국 4대 항공사들은 지난 5년 동안 390억 달러를 자사주매입에 사용.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 보잉도 같은 기간에 35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마불사 논란이 컸는데, 이번에는 비금융기관의 대마불사 논란이 제기될 수 있음.
자사주 매입에 부정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크게 감소할 가능성.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전략에 타격을 받지 않은 대형 기술기업들은 주가 하락으로 자사주 매입을 늘릴 가능성 있음.
그러나 주요 대형 기술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체 자사주 매입의 20% 수준이므로, S&P 500 전체의 자사주 매입 감소를 막기 어려울 전망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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