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6,000원으로 26.5% 하향조정한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WACC 2.7%, 영구성장률 1.0% 가정)을 적용해 산출했다.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이유는 2021년,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을 하향 (각각 1.1%, 13.5%)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한 것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해 전기요금 인상 시기를 2021년 초로 늦추고, 폭도 2.5%로 0.8%p 하향조정했으며,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환경비용 전망치를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는 12M Fwd BPS 기준 Implied PBR 0.27배에 해당하며, 전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50.3%다.
■1Q20 예상 영업이익 4,147억원 (흑전 YoY) - 시장 컨센서스 상회할 전망
한국전력의 1Q20 매출액은 14.7조원 (-3.6% YoY, -1.6% QoQ), 영업이익은 4,147억원 (흑전 YoY, 흑전 QoQ), 당기순손실은 6,564억원 (적지 YoY, 적지 QoQ)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발전연료단가가 하락하면서 2조원의 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 (석탄발전연료단가 -11.1%, LNG발전연료단가 -26.9%, 이상 YoY)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기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력판매량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 및 원전과 석탄화력발전 이용률 하락에 따른 발전믹스 악화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