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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출시 연기, 그렇게 나쁘진 않다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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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 18% 하향
- KB증권은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생산 차질과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14.9억대 (2020년 연간전망 기준)에서 12.2억대 (-17% YoY)로 18% 하향한다.
① 삼성전자: 2020년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를 2.5억대 (-15% YoY)로 15% 하향 조정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설비가 중국 외 지역 (베트남, 인디아 등)에 위치하고 있고, 중국 매출비중이 0.9% (4분기 기준)에 불과해 코로나19 초기 단계에서는 영업환경적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중국 외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통망 마비와 생산설비 셧다운 (인디아, 브라질 등) 등이 동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 트렌드는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② 애플: 스마트폰 출하량 추정치를 1.9억대 (-0.2% YoY)로 14% 하향 조정한다.
애플은 생산설비의 대부분이 중국에 위치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 생산 차질 우려가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였다.
실제로 중국 내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2월 중순에는 주력 생산기지인 폭스콘 정저우/청두 공장 가동률이 35% 수준까지 하락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3월 들어 급격히 호전되면서 애플의 생산 차질 이슈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도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지역의 유통채널 마비로 인한 수요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나, 상반기 출하량 비중이 경쟁 업체들 대비 작은 만큼 (2019년 기준 상반기 비중 애플 43%, 삼성전자/화웨이 49%) 1분기 이후의 피해 강도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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