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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와 미국의 수 싸움, 확정된 미국 대선 구도와 경제활동 재개 기대, 경제지표 발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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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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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해가 가시화되면서 대규모 감산 필요성을 주장하는 미국.
적정 수준의 감산 가능성이 높아진 OPEC+

라이언 시튼, 텍사스 철도위원회 위원은 대규모의 감산이 필요하다고 주장.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OPEC+ 회의에 참석하지 않지만, 참석한다면 일간 2천만 배럴 감산이 필요하고 미국은 향후 3개월 동안 일간 400만 배럴을 자연 감산할 것이라 말했을 것이라고 함.
감산을 하지 않으면 2개월 뒤에 원유 재고 창고는 가득 찰 것이고, 그 때는 일간 3천만 배럴을 감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그리고 내일 자신의 모델을 통해 공급 초과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줄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산유국들이 공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함.
러시아와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서도 미국은 감산을 강제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우세한데, 시튼 위원은 미국도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감산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

시장은 ‘하기는 하지만 충분하지는 않은’ 일간 1천만 배럴 정도의 OPEC+ 감산을 전망.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분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대규모 증산에 나선 사우디에서 계산을 잘못했다는 분위기가 있다는 보도가 있었음.
그러나 증산의 목표가 미국 에너지 산업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었고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전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전주 대비 일간 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힘.
지난주 원유 재고도 1,517만 배럴 증가하면서 주간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
따라서 현 시점에서 사우디를 비롯한 산유국들이 과대 계상된 수요의 일부를 반영한 감산보다 더 큰 감산을 단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OPEC+가 대규모 감산에 나설 경우, 미국의 감산 속도는 더뎌질 것이기 때문.
러시아도 미국이 주장하는 ‘자동 감산’은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므로, 시장 안정을 위해 OPEC+가 논의하는 인위적인 감산과 다르다고 주장.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감산해야 한다는 의미.
OPEC+가 감산하지 않으면, 미국은 수입산 원유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
따라서 OPEC+는 자국의 피해를 제한하지만 미국 에너지 산업에는 피해를 입히는 수준의 감산에 합의할 전망.
OPEC+ 회의에 앞서 모하메드 알카브 알제리 에너지장관은 1천만 배럴의 감산 가능성도 있다고 밝힘.
감산이 없는 것보다는 분명 낫지만, 충분한 수준은 아님.
IHS 마킷은 2분기 수요가 작년 대비 일간 1,640만 배럴 감소할 것이며, 4월에는 약 2천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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