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식비중을 ‘중립’으로 제시한다. 다만 장기 추세는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10% 내외로 예상되는 단기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중소형/경기방어주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6월쯤 대형주로의 손바뀜을 예상한다. 5월 비중확대 업종은 자동차/음식료/소프트 웨어이다.
■시장전략: 기다렸던 봉쇄 해제, 처음엔 서먹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급락과 반등은 예상보다 훨씬 빨랐지만, 과거 경기침체기 주가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 기간이 압축적이었을 뿐이다. 주가 저점이 펀더멘탈 (고용/GDP) 바닥보다 약 1개월 선행한 점이나, 공격적 금리인하로 밸류에이션의 급등이 랠리를 이끌었다는 점 등이 같다. 5월부터 시작되는 락다운 완화는 펀더멘탈엔 좋지만, 센티먼트에는 불확실성 요인이다. 일정대로 완벽하게 해제가 진행되면 좋지만, 과거 한국의 사례 (예상과 달리 확진자 100명/일 수준에서 정체)나 싱가포르 사례 (감염 재확산)와 유사한 일이 국지적으론 벌어질 수 있다. 다만 여름에는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 조정 이후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다. 5월 중순까진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의 강세, 조정 이후엔 외국인자금 유입과 대형주 강세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