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지표가 코로나19의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냄. 4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2,050만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폭으로 월간 감소. 서비스업 신규 고용이 1,717만명 감소했고, 건설업이 97.5만명, 제조업이 133만명 감소하는 등 생산업 신규 고용도 총 236만명 감소. 절대 규모로는 서비스업의 고용 감소폭이 컸지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서비스업과 생산업이 각각 15.3%와 10.8%로 두 업종 모두 컸음. 서비스업 내에서 레저/접객 산업의 일자리가 전월 대비 47% 감소. 그 외에도 정보 (촬영/음향), 금융 (부동산 렌트/리스 서비스), 사업서비스 (고용알선), 교육/의료 (치과, 아동돌봄), 기타 (세탁) 산업 등에서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 세수가 급감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는 주/지방정부 고용도 98.1만명 감소. 반면, 시간당 임금은 큰 폭으로 상승. 전월 대비 4.7%, 전년 대비 7.9% 상승. 거의 전 산업의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임금 수준이 낮은 산업의 일자리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음. 실업률은 전월 4.4%에서 14.7%로 급등. 경제활동참가율이 62.7%에서 60.2%로 하락했고, 고용률도 60%에서 51.3%로 급락. 금융위기뿐만 아니라, 통계 작성 이후 최악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