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 오늘까지 미국 50개 주에서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한 주는 29개다. 아칸소와 사우스다코다와 같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2개주를 포함하면 31개주, 전체의 62%가 경제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주에는 뉴욕과 미시건처럼 경제규모가 큰 주들이 이동제한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한다. 이런 기대를 반영해서 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준과 의회의 대규모 부양으로 3월 23일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S&P 500의 상승률은 30%에 이른다. S&P 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급락 직전 19배에서 21배까지 올랐다. 작년 대비 올해의 S&P 500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9.6%가 예상됐지만, 코로나19의 충격을 반영해서 현재는 20%의 감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익전망이 빠르게 하향 조정됐지만 기업이익 급감이 일시적이라는 기대를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