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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 삼성, 애플 반사이익 기대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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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화웨이 AP 공급 중단 예상
- 로이터통신 (5/18) 등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 TSMC가 화웨이로부터 신규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현지시각)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대 화웨이 수출 규정 개정에 호응하는 조치로 파악된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화웨이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조에 미국 기술을 활용하는 해외 기업도 미국의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화웨이는 애플 (2019년 매출비중 23%)에 이어 TSMC의 두번째 대형 고객사 (매출비중 14%)이며, 자사 스마트폰 AP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TSMC에 의뢰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현실화 될 경우 스마트폰 사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TSMC의 대안 (파운드리 업체)으로는 중국 SMIC와 삼성전자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SMIC는 기술력이 부족해 14나노 이하 미세공정 대응이 어렵고,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미국 업체들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TSMC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경제일보 (5/18)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TSMC에 7억 달러 규모의 5나노/7나노 반도체 긴급 발주를 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상무부의 규정에 따르면 TSMC는 9월부터 화웨이향 반도체 공급이 막히게 된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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