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금리인하 기대감 유지, 7월 인하가 정책효과 더 클 전망 5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인하 소수의견을 전망한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소비자물가 상승률 0% 수준으로 하락 예상 등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기준금리가 이미 0%대 수준에서 25bp 인하 효과는 경기 펀더멘털 측면보다는 재정정책 구축효과 상쇄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금리가 실효하한에 근접했다는 인식도 있는 가운데 5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카드를 소진하는 것보다는 인하 및 매입 (4월 금통위처럼 발표) 기대감 유지 속에 6월 3차 추경에서 적자국채 규모가 구체화된 이후 7월 금통위 금리 인하가 정책효과가 더 클 전망이다.
시장 예상보다 3차 추경 규모가 클 경우 3월처럼 임시 금통위를 통해 시장을 안정시킬 수도 있다. 시장이 적응도 하고 있지만 적어도 8월 말~9월 내년 예산안 발표 전까지 공급 뉴스 관련한 변동성이 예상되어 금리 인하 카드를 아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에는 금리가 일시 반등하겠지만 7월 인하 기대로 곧 상승 제한, 반락이 예상된다. 다만 한가지 유의할 것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다. 지난 자료 (5/18, 신중해진 채권시장)에서 언급했듯이 지난해 7월, 10월 두 차례 금리인하 당시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는 국내 투자자들과 다소 상이했다. 올해 2월 금통위에도 금리인하 베팅이 있었지만 동결 후 누적미결제를 줄여나갔다 (그림 13 참고). 예상과 달리 금리를 인하한다면 금리 상승을 제한하기 위해서 추가 인하 시사 또는 공급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의 매입 규모가 필요할 것이다. 국고3년 금리의 적정 레벨로 생각했던 0.8% 중반보다 금리가 좀 더 하락했다. 단기물은 트레이딩, 장기물은 분할 매도 후 저가매수 기회 탐색 대응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