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000원에서 4,500원 (12M Fwd. BPS X Target PBR 0.58배)으로 10.0% 하향조정 한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해양플랜트 시장의 급격한 위축 등 기존에 제시한 Bear-case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Sustainable ROE를 기존 6.24%에서 5.46%로 하향조정 했다. 또한 금리와 베타 등 각종 가정의 변화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변화 (8.85%→8.22%)도 목표주가 산정에 반영했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최근 종가대비 상승여력이 2.7%에 불과해 투자의견은 기존 Buy에서 Hold로 하향조정한다.
■ 국제유가 급락으로 해양플랜트 발주시장 위축 불가피할 전망
해양플랜트 발주는 국제유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국제유가의 급락과 변동성 확대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했다. 저유가 기조 장기화로 드릴십 등 시추설비 시장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생산설비마저 발주지연이나 취소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해양플랜트 시장의 위축으로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인 드릴십 5척의 자산가치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매각이나 용선 지연으로 드릴십 계류기간이 연장되면서 이에 따른 비용도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