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유럽 안정이 이끄는 신흥시장 자산 랠리

뉴스읽기
2020.06.03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유럽 통합과 독일 추가 재정부양 움직임으로 약해지는 달러.
적삼병 출현한 EEM

유럽중앙은행 (ECB)이 이미 비대칭적인 지원으로 유럽 통합을 지원 중.
ECB가 코로나19 대응용 자산매입 프로그램 (PEPP)을 통해 이탈리아 채권을 특별히 많이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PEPP가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한 국가별 매입 금액을 보면, ECB는 이탈리아 채권 374억 유로를 매입.
ECB는 회원국의 경제규모와 인구를 반영한 ECB 출자 비율 (캐피털 키, Capital Key)에 맞춰서 국가별로 채권을 매입.
그러나 PEPP는 코로나19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므로, 피해가 큰 지역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음 (5/27 뉴스읽기 1번).
특히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재무장관은 PEPP에 캐피털 키를 불필요한 제약이라고 평가하면서,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계속 캐피털 키를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음.
이번에 ECB가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이탈리아보다 ECB 출자비율이 높은 프랑스의 채권은 236억 유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
이탈리아보다 적은 금액.
아직 투기등급인 그리스 채권도 매입하겠다고 밝혔는데, 47억 유로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
코로나19 충격에 4% 부근까지 급등했던 그리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1.5%를 하회.
금리 인하와 같은 ECB 통화정책이 회원국 전반에서 적용되도록 하려면 특정 회원국의 금리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함.
PEPP를 가동한 이후부터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유로존 주변국의 금리가 많이 낮아진 것을 보면, PEPP를 통해 ECB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7,500억 유로 규모의 국채와 적정 기준의 기업어음 (CP)을 매입하기 위해 시작된 PEPP는 5월 말까지 354억 유로의 CP를 포함, 총 2,347억 유로의 채권을 매입.
라가르드 ECB 총재는 매입 기한을 연장하고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시장에서는 오는 목요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매입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
김일혁 김일혁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