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며칠간 잠잠했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높아짐.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6일에 다시 2.5만명에 육박. 14~15일에 2만명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진정되는 듯 했지만, 다시 큰 폭으로 증가. 최근 확산세가 빠른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 확산속도가 더 빨라짐. 텍사스에서는 지난 2주간 일평균 1,800명 정도씩 증가하던 확진자수가 16일 하루 동안 4,246명 증가. 입원환자수가 전일 대비 11% 급증했고, 5월 말 메모리얼 데이 이후 입원환자수는 84% 증가. 캘리포니아도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3천명 중반대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13일 이후 최고치 기록. 플로리다도 최근 2주 일평균 수치의 2배를 웃도는 2,783명이 감염됐고, 애리조나의 확진자수 증가세는 이들 4개 주 중에 가장 강함. 텍사스는 검사를 늘리면서 확진자수가 늘고 있다고 했지만, 데이터를 보면 확진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 플로리다도 확진률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지난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를 상향 돌파. 미국 50개 주 중에서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의 GDP 순위는 각각 1, 2, 4위. 3개 주만 합해도 미국 전체 GDP의 약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