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5,200원 (12M Fwd. BPS ? Target P/B 0.70배)으로 15.6% 상향 조정한다. 국제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 40달러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어 Sustainable ROE를 기존 5.46%에서 6.24%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최근 주가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된 점을 감안하여 자기자본비용 계산에 적용하는 베타도 기존 52주에서 104주로 변경하였다.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여 투자의견은 기존 Hold를 유지한다.
■ 우선주 이상 급등,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6월 들어 최대 17.7배 상승해 지난주 금요일 (6/19) 96만원을 기록한 후 하락 중이나 전일 종가가 40만원으로 여전히 비이성적 가격이다. 이러한 우선주의 이상급등은 본주에도 영향을 미쳐 6월 들어 26.7% 상승해 타 조선주들을 압도 (한국조선 -0.6%, 대우조선 +12.2%, 현대미포 -2.8%)하였다. 하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의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보다 높아야 할 이론적 근거는 없다. 따라서 비록 고점대비 절반 이하로 주가가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선주 투자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