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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겁이 나는 미국 기술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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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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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술주 급락 이유, IT 버블 당시와의 비교, 장기 상승 추세를 가로막을 요인

기술주가 전일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2.13% 하락하면서 0.04% 상승한 다우 산업 지수와 0.94% 하락한 S&P 500에 비해 크게 뒤처짐.
S&P 500 11개 업종 중에서 IT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경기소비 등과 같은 범 IT 업종의 성과가 가장 부진 (IT 업종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커뮤니케이션 업종에는 페이스북, 알파벳 (구글), 넷플릭스, 경기소비 업종에는 아마존이 포함).
이 세 업종의 대표 종목들도 애플을 제외하면 모두 S&P 500보다 더 하락

기술주의 단기 상승세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IT 버블 당시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환경.
올해 주요 기술주의 상승세는 상당히 강함.
앞서 언급했던 6개 종목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모두 20%를 상회.
아마존의 주가는 연초 이후 43.1%, 애플은 40.1% 상승.
나스닥 종합 지수도 연초 이후 15.8% 상승해서 연초 이후 2.34% 하락한 S&P 500을 크게 앞서고 있음.
업종별로 보면, IT와 경기소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의 연초 이후 성과가 S&P 500 대비 각각 18%p, 14%p, 6%p 높음 (배당 재투자를 감안한 총수익률 기준).
지수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종합 지수의 12개월 선행 P/E는 34.6배로 지수 급락 직전인 26.3배에 비해 30% 이상 상승.
하지만 IT 버블 당시보다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과도하게 높지는 않음 (나스닥 종합 지수의 12개월 선행 P/E 데이터가 짧아서 IT 업종의 데이터를 보면,) IT 업종의 12개월 선행 P/E는 현재 25.5배.
IT 버블 당시에는 56.8배까지 상승.
그리고 IT 버블 당시에 비해 지금은 기술주의 실적 전망이 견고.
성장성이 강한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이기도 함.
코로나19로 경제성장 기대가 낮아지면서, 경기와 무관한 성장성을 보이는 기술 업종에 관심이 높아짐.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로 생긴 경제의 공백을 부채로 메우면서, 부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저금리를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 긍정적인 환경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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