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종에 대해 12개월 투자의견 Positive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음식료업종의 3yr CAGR EPS growth는 19.3% (일회성 손익 제거)로 KOSPI 3yr CAGR EPS growth 24.3% 대비 다소 부진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재차 촉발되면서 음식료업종의 2021년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고, 일반 제조업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은 더욱 커진 상태이다. 향후 언택트 소비가 고착돼 관련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화에 성공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음식료업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되어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 판단한다.
음식료업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1) 언택트 소비 트렌드로 내식 수요가 고착화되어 라면, HMR, 밀키트 등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 유튜브, 영화,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한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세계로 K-Food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3) 수익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곡물가로 매출원가율이 개선되고, 기업들이 판촉활동을 자제하면서 판관비 개선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